볼레로 / 라벨\n\n\n볼레로는 라벨의 가장 유명한 오케스트라 작품으로 그가 남긴 곡 중 대중적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곡이다. 볼레로는 원래 18세기에 생겨난 스페인의 민속 무용의 한 형식으로 캐스터네츠로 리듬을 반주하는 춤곡이다. 하지만 라벨의 볼레로는 명확하게 볼레로의 형식을 따르고 있지는 않다. 이 곡은 당시 유명한 발레리나의 공연에서 사용할 음악을 의뢰받아 완성되었으며 그 춤의 내용은 술집의 탁자 위에서 무용수가 홀로 춤을 추다가, 격하게 고조되는 리듬에 동화되어 손님들도 자리에서 일어나 다 같이 춤을 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. \n 작은 북과 비올라, 첼로의 피치카토가 긴장감 넘치는 독특한 리듬을 연주하고 나면 그 위로 두 개의 주제가 겹쳐지며 흘러나온다. 하나의 리듬과 두 개의 주제가 처음부터 끝가지 단조롭게 이어지지만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반복되며, 약한 음에서 출발해 결말의 폭발적인 관현악에 이르기까지 크레센도의 매력이 카타르시스를 만들어낸다. \n\n---\n\n10월 25일까지 올려주세요. ^^ \n